영양제 먹는 시간 따로 있다는데... 식전, 식후? 오전, 오후?
영양제를 식전에 먹어야 할지 식후에 먹어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은데요. 어떤 영양제를 먹느냐에 따라 흡수율이 달라서 식사 전후, 아침, 저녁으로 순서를 잘 따져서 먹어야 합니다. 영양제 별 섭취 시간과 먹는 순서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은 영양제 (비타민B, 비타민C, 코엔자임Q10)
비타민B.C, 코엔자임Q10은 대사를 활발히 하기 때문에 오전에 먹는 걸 권합니다.
비타민B, 비타민C를 아침 식사 30분 전에 섭취할 경우 밤사이 몸에 쌓인 노폐물을 처리하고, 아침에 먹게 되는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B,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물에 잘 녹기 때문에, 흡수율 면에서도 기름기가 쌓이는 식사 후보다는 식사 전에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비타민 B는 공복에 먹아야 흡수율이 높습니다.
다만, 산성 비타민C를 공복에 먹은 뒤 속이 쓰렸던 경험이 있다면 식후 복용하도록 합니다. 수용성 비타민을 섭취할 때는 아침뿐 아니라 점심, 저녁 등 2~3번에 걸쳐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체내에 남지 않고 소변 등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비타민B, 비타민C, 코엔자임Q10를 먹을 경우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잠을 설칠 수 있으므로, 자기 직전에는 먹지 않도록 합니다.
저녁에 섭취하는 것이 좋은 영양제 ( 오메가3,칼슘, 마그네슘)
항산화기능을 하는 영양제는 저녁에 먹으면 좋아요. 저녁 시간엔 세포가 만들어지기 때문이에요.
숙면을 돕는 칼슘과 마그네슘은 역시 저녁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동시에 근육, 신경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칼슘 영양제를 섭취한다면 가급적 저녁에 먹도록 한다. 저녁에 칼슘을 섭취할 경우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식사 후 분비되는 위산과 만나 흡수율도 높아집니다.
식후에 먹어야 하는 영양제 (종합비타민, 비타민C, 지용성 비타민(비타민 A, D, K), 오메가3, 칼슘)
대부분 영양제는 식사 중간이나 식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을 소화, 흡수시키는 단계인 만큼 영양소 흡수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종합비타민, 비타민C, 칼슘, 오메가 3등은 식후에 먹으면 됩니다.
비타민C는 산성이기 때문에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으니 꼭 식후에 드세요.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 D, K와 오메가3 는 음식에 있는 지방 성분과 함께 먹어야 더 잘 흡수되기 때문에 식후에 먹으면 좋아요.
식전에 먹어야 하는 영양제 (비타민B군, 철분, 엽산, 유산균)
비타민 B군, 철분, 엽산은 공복에 섭취할 때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식전에 먹어야 더욱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도 마찬가지입니다. 최대한 많은 수의 유산균을 장까지 보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공복에 먹어야 합니다.
위가 약하다면 공복에 철분을 섭취했을 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식후에 먹는 것을 권합니다. 칼슘, 철분은 오렌지 주스와 함께 마시면 흡수가 잘되는 대신,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출처: 머니투데이, 헬스조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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