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영화, 크리스마스 영화라면 '나 홀로 집에'와 ' 겨울 왕국이 생각납니다. 그럼 크리스마스 시즌에 거리에서 울려 퍼지는 캐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겨울 시즌만 되면 역주행하는 곡들과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취향별 캐럴 플레이리스트 10곡을 알아보았습니다.
Jingle Bell Rock
Bobby Helms
1957년에 미국 가수 바비 헴스(Bobby Helms)가 발표한 캐럴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캐럴 중 하나인 징글벨의 후렴구로 도입부를 시작하지만, 곡 자체는 징글벨과 전혀 별개의 곡이다.
Last Christmas
Wham
많은 국내외 가수들이 커버한 노래이다. 예전에 나온 노래라 취향이 아니라면 다른 가수들이 커버한 노래를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이 중에 당신 취향이 하나쯤은 있을 테니. 중독성 있는 비트와 가사를 듣다 보면 매년 찾게 될 것이다.
Santa Tell Me
Ariana Grande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트리밍 시장이 자리 잡은 이후부터는 매년 피크 순위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Santa Tell Me'는 사랑에 빠진 남자를 생각하며 산타에게 소원하는 내용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단골 캐럴이다.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달콤한 목소리가 차트인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 아니면 내년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이와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들 때문일까?
12월의 기적
엑소(EXO)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아름다운 스트링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발라드 곡으로, 엑소의 또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그리움이 커지면서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리고, 보이지 않던 모습이 보이고, 세상을 그녀로 채울 수 있는 능력이 생기지만, 이런 능력으로도 정작 그녀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애절한 마음을 담아 감성을 더욱 자극한다.
All Want for Christmas Is You
Mariah Carey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부터 검색창에 'All'만 쳐도 이 노래가 뜬다.
1994년에 발매되었지만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노래로 고전 명곡의 위항을 보여준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아이유(IU)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아이유가 팬들에게 선물하는 고백송으로 연습생 시절부터 아이유와 함께 우정을 쌓아온 엠블랙의 멤버 천둥이 팹에 참여해 힘을 실어주었다.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는 아이유의 맑은 목소리와 포근한 느낌의 편곡으로 모두의 마음을 아름답게 물들일 러브송이다.
Christmas Love
Jimin (of BTS)
2020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나온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솔로곡이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감정를 표현한 노래에서 지민의 감미로운 미성과 청아한 음색이 고스란히 돋보인다. 크리스마스 시즌뿐 아니라 언제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래이다.
현재 음원은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에서만 들을 수 있다.
Snowman
Sia
'Don't Cry'로 시작하는 가사를 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다. 2021년 말에 발매된 'Sonwman'은 'Chandelier'를 부른 가수 "Sia'의 크리스마스 송이다.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앨범 사진과 묵직한 멜로디는 쓸쓸한 겨울밤을 생각나게 한다. 겨울이 끝나면 사라질 눈 사람을 위한 가사지만 사랑에 대한 비유들로 가득하다.
Let It Go
Idina Menzel
2013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가. 엘사 역의 이디나 멘젤(Idina Menzel)이 노래를 불렀으며 팝 버전은 데미 로바토가 불렀다.
우리나라에 애니메이션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 주제가로 크리스마스 캐럴이라고 할 순 없지만, 겨울 하면 떠오르는 노래라는 것은 부정하지 못한다. 'Let It Go'를 외치며 손을 뻗으면 정말 눈이 펑펑 내릴 것만 같다.
Christmas Tree (그해 우리는 OST)
V (of BTS)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모순적인 조합이지만 인생에 가장 푸르렀던 그 해 초여름에 시작된 웅과 연수의 만남 또한 아이러니하고도 기적 같은 일이었다.
부드러운 어쿠스틱 기타 선율 위에 감미롭게 읊조리는 V의 목소리가 인상적이며, 미니멀한 악기 구성이 V의 특유의 음색과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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