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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다이어트

밤에 먹는 음식은 무조건 살로 간다? 사실일까?

by 그날그날들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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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체중 감량과 칼로리에 대한 기존 속설 중 틀린 부분이 많다고 지적한다.

밤에 먹는 음식은 무조건 살로 간다? 사실일까?

최근 국내 학술지 세포대사 저널(Cell Metabolism)에 발표된 영국 애버딘 대학의 한 연구는 사람들이 음식을 먹는 시간과 신진대사에 연관성에 관한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8주간 같은 칼로리의 음식을 소비했으며 한 그룹은 아침 식사를,  다른 그룹은 저녁 식사를 증량해 제공했다.

 

그들의 에너지 소비와 신체 변화를 모니터링한 결과, 음식을 먹는 시간에 따른 체중 혹은 신진대사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애버딘 대학 교수 알렉산드라 존스톤은 "건강을 위해 '아침에는 왕처럼 저녁에는 빈약하게 먹으라'는 속설은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어럽다"라고 말했다. 체중 감량과 칼로리에 대한 잘못된 기존 속설을 체크해본다. 

 

▶ 식품 라벨 칼로리 표기로 일일 식사량을 맞춘다?

하루에 필요한 일일 권장 칼로리는 성인 남성은 2500kcal, 성인 여성은 2000kcal다. 칼로리는 음식 품목의 에너지 양에 대한 기본 측정 단위지만 필요 칼로리에 맞춰 식품 라벨 뒷면에 표기된 양을 토대로 먹는다면 아마 당신은 에너지 결핍을 느낄 것이다.  지난해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의 경우 전체 칼로리의 20%만 우리 몸에 흡수된다. 연구원은 "라벨에 붙은 칼로리는 흡수되는 칼로리가 아닐 수 있다"라고 결론지었다. 

 

캠브리지 대학 분자유전학자이자 서적 '왜 칼로리가 계산되니 않는가'의 저자 자일스 여 교수는 "오늘날 식품 라벨의 칼로리 표기는 모두 잘못됐다. 라벨에 나열된 모든 칼로리가 몸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그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흡수되는 칼로리가 각기 다르다고 덧붙인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단백질은 실제로 70%의 칼로리 가용성(단백질 100kcal당 70kcal만 흡수)을 갖고 있으며 지방은 98% 가용성을 갖고 있다. 탄수화물에 경우 정제된 상태에 따라 90~95% 가용성을 갖는다. 

 

나이가 들수록 살 빼기 힘들다?

이 역시 틀린 말이다. 지난해 듀크 대학 연구진은 신생아부터 95세까지 6400명이 소비한 일일 평균 칼로리를 조사한 결과 "20대부터 60대까지 매일 소모할 수 있는 칼로리의 양은 거의 같다"라고 밝혔다. 더딘 체중 감량에 대해 더 이상 나이 탓을 할 수 없다는 결론이다. 연구에 따르면 60대부터 신진대사가 느려지긴 하지만 연간 0.7%로 비율로 낮아져 매우 미미한 변화라는 것이다.  

 

일란성 쌍둥이는 모두 같은 양의 칼로리를 소비한다?

2019년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의 연구에 따르면 일란성쌍둥이가 동일한 음식을 섭취해도 각각 칼로리 소비가 달라질 수 있다. 미국과 영국의 일란성쌍둥이를 포함한 수천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특정 식사로 인한 혈중 농도의 변화를 측정했는데 장내 미생물이나 운동과 수면 루틴 같은 요인으로 신진대사의 개인적 격차가 있음이 밝혀졌다. 

 

건강한 지방은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저지방(Low fat) 식품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지방은 탄수화물에 비해 g당 두 배 이상의 칼로리를 갖고 있으므로 체중을 감량하려면 저지방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사실이 아니다. 저지방이 꼭 저칼로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식품 제조업체에서는 저지방 제품에 당이나 나트륨을 증가시켜 부족한 맛을 보충한다. 즉 저지방 버전 식품의 라벨을 주의 깊게 비교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저지방 식품만을 먹다 보면 포만감이 떨어져 더 많은 양의 간식을 섭취할 수도 있다. 반면 견과류나 아보카도 같은 건강한 지방은 포만감을 높여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출처: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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