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열심히 사용했지만 사용 방법을 무시한 체 제 마음대로 바르고 있었어요.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는 옛 속담이 있는데요. 따사로운 봄볕은 뜨겁지 않아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까맣게 그을게 됩니다. "봄볕에 그을리면 보던 님도 몰라본다."라는 속담도 있어요. 가을볕보다는 봄볕에 살갗이 더 잘 타고 거칠어지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정의를 해보자면 시부모, 특히 시어머니는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고 위한다는 뜻인데요.
얼마 전 거울 앞에서 기초화장품을 바르던 저에게 둘째 아이가 "엄마 얼굴이 왜 이렇게 누래 혹시 간이 안 좋은 거 아니야?"라고 묻더군요. 평소에 술도 안 먹는데 얼굴이 왜 이러지라는 말들 듣고 거울에 비친 아이의 얼굴과 제 얼굴을 비교해 보았어요. 피부가 깨끗하고 흰 둘째와 비교되어서 그런지 제 얼굴은 평소보다 더 피부 톤도 칙칙하고 거무죽죽하게 보였어요.
건강 검진을 몇 달 전에 했는데 갑자기 간이 안 좋아지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남편이 "운동한다고 걸어서 탄 거 아냐?"라고 하더라고요. 남편과 둘이서 주중에는 해가 없는 저녁시간에 걷고 있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비타민 D 보충한다고 한낮에 걷곤 했거든요.
가을 햇볕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 D의 원천이자, 살균 작용, 정신 건강에도 놀라운 효능을 가져서 웬만한 보약보다도 좋다는 말에 안심했더니 얼굴 상태가 이 모양이네요.
자외선 차단제(선크림)은 언제 어떻게 발라야 하나 궁금해서 한번 알아봤어요.
자외선 차단제(선크림) 제대로 바르는 법
▷ 외출 30분 전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바른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기 30분 전에 발라야 효과가 좋다.
▷ 500원 동전 크기 정도의 양으로 사용한다
▷ 외출 후 꼼꼼하게 세안한다
자외선 차단제 바를 때 주의할 점
▷ 개봉 후 6개월 ~ 1년 이네에 사용해야 합니다.
▷ 땀과 물에 비교적 약한 편이니 수시로 덧바르는 게 효과적입니다.
▷ 화장 위에 덧바를 때는 트러블 유발 가능성에 주의합니다. 기름종이나 티슈로 피자와 노폐물을 제거한 다음 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은 대충 얼굴에 바르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 알고 나니 제대로 바른 적이 없어서 충격이네요. 내 피부를 위해서 얼굴과 목에 구석구석 꼼꼼히 바르고 다니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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