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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다이어트21

현미 쌀 소면으로 비빔국수 만들어 먹기 오늘 점심에 비빔국수를 먹으려고 국수를 삶다가 국수를 좋아하셨던 친정아버지 생각이 문득 났어요. 아버지께서는 모든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셨는데요 제가 어릴 때 저희 집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해서 비싼 고기나 생선은 잘 먹지 못하고 엄마께서 직접 반죽하고 손수 만든 칼국수, 수제비, 잔치국수 등을 저녁마다 먹었어요. 아버지께서는 그중에서도 멸치육수에 송송 썰어 볶은 애호박을 고명으로 얹어 먹는 잔치국수를 가장 좋아하셨는데요. 저녁때쯤 엄마께 "저녁에 국수나 삶지"라는 얘기를 일주일에 3번 이상은 하신 것 같아요. 제가 아무리 밀가루 음식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일주일에 3번 이상 국수만 먹다 보니 그때는 맛으로 먹는 게 아니라 면을 입에 밀어 넣듯 국수를 먹곤 했어요. 제가 말없이 억지로 먹었다면 밀가루 음식을.. 2022. 9. 30.
요즘 귀여운 돼지 인형 덕질 중... 오늘 신협에서 나온 귀여운 아기돼지 3마리를 업고 있는 어부바 저금통을 지인에게 받았는데요 엄마돼지 등에 업혀있는 눈 감은 아기돼지들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귀엽다를 연발하면서 집으로 가지고 오는데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인형을 좋아했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예전에 저는 인형을 봐도 별생각이 없고 사고 싶다는 마음이 전혀 들지 않았는데, 얼마 전에 산 꼬마돼지 6마리도 그렇고 몇 년 전부터인가 가끔씩 인형들을 사 모으고 있더라고요. 처음으로 산 이 큰 돼지 인형은 2019년 9월쯤인가 제가 좋아하는 그룹의 멤버가 해외 스케줄을 마치고 입국하던 날 들고 있던 인형인데요 그 모습을 본 많은 펜들 때문에 트위터 실트에 오르며 인형 주문이 폭주하는 등 한동안 sns에서 난리가 났던 인형이에요. 아이를 위한 인.. 2022. 9. 30.
우리아이 점심 도시락 만들기 아이의 점심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는데요. 안개가 자욱한 창밖을 보니 찬공기와 습기까지 가득해서 싸늘한 기분이 느껴지네요. 제가 사는 곳은 호수공원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안개가 자욱한 날이 많아요. 오늘 같은 이런 날이 이상할 건 없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한참 동안 맑은 날이었기에 오랜만에 자욱하게 낀 안개를 보니 조금 당황스럽기까지 하네요. 이런 날에는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남편이 걱정인데요 저희 동네를 벗어나면 안개가 점점 옅어진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물러나야 하는데 점점 더 짙어지는 건 무슨 이유일까요? 오늘은 안개와 함께 미세먼지가 섞여 있다고 하니 외출할 때 미리 염두에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아.. 2022. 9. 29.
호수공원 따라 달구경 매일 저녁마다 운동도 하고 소화도 시킬 겸 남편과 함께 집 근처 호수공원을 한 바퀴씩 돌고 있는데요 호수공원 주위가 어두워서 인지 달이 아주 가까이 있는 것처럼 잘 보여요. 열심히 카메라에 담아 보려고 노력하지만, 내 눈에 담겨있는 예쁜 달의 모습처럼 찍히지 않아서 속상한 날이 많네요. 남편과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 보니 멈추어 찍고 있으면 괜히 남편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옆에 서서 묵묵히 기다려주지만 왠지 마음이 조급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야속한 달이 저랑 술래잡기를 하는 건지 어떤 날은 구름 뒤에 숨어서 잘 안 보이고 또 어떤 날은 잔뜩 흐린 하늘 어딘가에 꼭꼭 숨어 있네요. 보이는 달마다 열심히 찰칵찰칵 카메라에 담아보려고 하고 있는데 마음처럼 근사하게 찍히지 않아서 슬퍼요..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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